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680대로 밀려났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일보다 10.89포인트(1.57%)하락한 681.30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8월8일(666.0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한경다우지수도 전날보다 0.66포인트(1.0%)내린 62.69를 기록했다.

오는 14일의 선물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을 앞두고 프로그램차익매물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되며 투자분위기가 움츠러 들었다.

오전 한때 693.66까지 오르며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매물이 흘러나오며 지수관련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해 맥없이 주저앉았다.

그러나 오른 종목수(5백17개)가 내린 종목수(3백21개)보다 많았다.

△특징주=대형주와 중형주는 내렸으나 소형주는 강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나무 조립금속 기타제조 종이 의약업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어업의 경우 중국산 납꽃게파동과 엔화강세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중 한국통신과 국민은행만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전날보다 3.61%(1만원)하락한 26만7천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전자도 6.93%나 하락했다.

대형주의 약세와는 달리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중소형종목과 저가권 관리대상 종목,일부 우선주들은 강세행진을 펼쳤다.

부산 서울 경동 극동가스등 도시가스종목도 연일 오름세를 탔다.

△진단=추석전까지는 관망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호 한빛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기관과 외국인 모두 관망세에 들어가 일부 개별종목외에는 시간끌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