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이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과 한통프리텔등 통신업체에 대한 투자의견도 떨어뜨려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워버그증권은 한통프리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낮췄으며 SK텔레콤에 대해선 ''보류''의견을 제시했다.

국내외 증권사중 시가총액 3위이며 한국 대표통신주인 SK텔레콤에 대해 ''보류''의견을 내는 증권사는 극히 드물다.

워버그증권은 통신업체들이 IMT-2000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 주식가치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정부가 상당수 중소기업에 컨소시엄 참여의 길을 터줌으로써 반대급부로 대형 통신업체의 컨소시엄 지분율이 낮아지고 이로인해 향후 수익성에 제한을 받게 될 것이란게 골자다.

워버그증권은 또 IMT-2000사업을 하면서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정부에 내야 한다는 점도 향후 현금흐름을 악화시킬수 있다고 관측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