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병합이란 재료를 유상증자가 무력화시켰다.

30일 액면가를 5백원에서 1천원으로 높힌다고 발표한 이 회사는 31일 50%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뒤 이 회사는 50%의 유상증자 공시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물량감소가 예상됐었으나 원위치된 셈.이같은 실망감 때문에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주가는 6.67% 급락했다.

회사측관계자는 "부채상환과 신규사업 투자를 위해서 유상증자 결정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액면병합과 유상증자를 번갈아 공시해 투자자들만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교롭게 시기가 엮였지만 신규사업진출등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도 그에 따른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