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의 주가가 ''우방쇼크''로 비틀거리고 있다.

은행권중 우방에 대한 여신이 가장 많아 부실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9일 증시에서 국민 신한 한미 조흥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주가 상승세를 탔으나 주택은행은 전날보다 6백원(2.28%) 떨어진 2만5천7백원에 마감,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팔자''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주택은행이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인 우방이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추가 부실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우방에 대한 주택은행의 채권은 7월말 현재 3천4백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