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해외투자법인을 잇따라 현지에 상장시키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지난 3월 미국 현지법인인 이머신즈를 나스닥에 상장시킨데 이어 다음달 7일 일본 현지법인인 소텍을 나스닥저팬(자스닥)에 상장시킨다.

삼보컴퓨터는 현재 소텍의 2대주주(지분율 21%)지만 상장뒤에는 신주 공모(1만주)탓에 지분율이 18.1%로 낮아진다.

증권업계는 삼보컴퓨터가 소텍을 상장시킴에 따라 △PC판매와 △지분법 평가이익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이미지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보컴퓨터는 9월결산법인인 소텍이 올해 1조1천억원의 매출과 4백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면서 70억∼80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경상이익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