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격을 둘러싸고 시비가 일었던 중앙바이오텍등 코스닥의 신규상장(등록) 종목들이 매매 첫날부터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등 희비가 극단적으로 교차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따르면 중앙바이오텍 프로소닉 한성엘컴텍 이오테크닉스 오리엔텍 국순당등 6개사의 첫날 매매가 이뤄졌다.

매매주문을 받아 폐장때 한번 거래가 이뤄지는 첫날 매매의 가격변동은 공모가격기준으로 마이너스 10%(하한가)에서 플러스 1백%(상한가)까지 가능하다.

이날 폐장 주가(25일 매매의 기준가)를 보면 동물의약품 업체인 중앙바이오텍은 4천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오리엔텍이 42.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성엘컴텍과 이오테크닉스는 첫날 하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LG투자증권의 전형범 코스닥시황팀장은 "코스닥 장세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공모주를 배정 받았던 일반투자자들도 매매첫날 손절매를 하는 사례가 보인다"고 전했다.

한성엘컴텍은 전자레인지용 고압콘덴서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며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용 마킹기 제조회사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