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이 향후 3년간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회사채수익률을 상회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현 주가는 과거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SK증권은 "태영은 안정성 및 수익성 지표가 업계 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성과 관련해 "올해 예상되는 자기자본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0.3배에 그쳐 여타 건설사보다 매우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대형건설사에 뒤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ROE는 향후 3년간 16%가 넘어 회사채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이익도 전년대비 32% 증가한 9백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유중인 LG텔레콤 KTB네트워크 등 투자유가증권을 현시가로 환산시 평가이익이 2천9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SK증권은 추정했다.

반면 주가는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3.3배,PBR(주가순자산비율)가 0.73배로 과거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