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 종합주가지수는 12시9분 현재 전날보다 11.53포인트 하락한 727.08을 기록 720선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현행유지 등의 소식과 정부의 추석자금 시장안정대책, 2분기 성장률 견조한 성장세,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각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세로 장을 열었지만 고질적 수급불안 등 시장체력이 지수 반등을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장초반 매도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을 잡힌 지수관련 대형블루칩들을 매도하면서 720선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광물, 건설, 기타제조, 도소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데이콤, 국민은행 등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포항제철과 LG전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별중소형주와 건설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화학, 동성철강, 라보라, 삼미, 남양, 세양선박 등 관리종목들은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2시 현재 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투신권의 188억원을 포함한 국내기관 역시 396억원의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300억원 순매수중이다.

상승종목은 382개로 이중 상한가 종목은 32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 450개 종목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2시9분 현재 전날보다 1.90포인트 하락한 111.92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대형주들이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건설업종이 강세가 두드러진다.

로커스를 제외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 기업은행 등 싯가총액 상위 20종목이 대부분 약세권에서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코코, 엔씨소프트, 대영에이브이, 한신코퍼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개인은 12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종목은 201개(상한가 15개) 하락종목은 336개(하한가 6개)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