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으로 볼때 대형사들은 수익성,소형사들은 성장성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가 4백45개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의 소형사의 경우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형사의 경우 성장성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증가율이 각각 25.01%와 85.49%를 나타낸데 비해 소형사는 58.77%와 2백27.84%로 대형사보다 훨씬 높았다.

이에 비해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자산규모가 1천억~1조원인 중형사가 6.59%로 가장 높았다.

대형사와 소형사는 각각 3.67%와 4.59%였다.

납입자본이익률은 대형사가 44.02%인데 비해 중형사와 소형사는 각각 40.01%와 20.84%였다.

재무안정성과 자본의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재무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소형사가 1백12.91%인데 비해 중형사와 대형사는 각각 1백91.30%와 233.7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본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자산회전률은 대형사가 66.94%로 가장 높았으며 중형사와 소형사는 각각 45.31%와 49.28%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