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 종합지수는 22일 905.29를 기록, 지난 한주간 0.63% 내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 국회공전 관련주 =국회가 장기공전되며 의료대란 현대사태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 대한 비난여론으로 여야 지도부의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한주 5.06%,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40% 내렸으며 여야 원내 사령탑인 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의 주가도 각각 11.70%, 16.47% 급락했다.

반면 폐업 의사의 면허 박탈 등 소신 발언을 했던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 주가는 21.07% 급등했다.

◆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관련주 =민주당의 8.30 전당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15명의 주가차별화 현상이 심화됐다.

네티즌들의 지지도를 반영, 소장파인 김민석 의원은 2.90%, 추미애 의원은 1.29% 올랐으나 한화갑(하락률 0.77%) 김근태(6.91%) 이인제(8.63%) 정동영(7.14%) 박상천(5.09%) 의원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성 후보인 김희선 의원도 15.17% 하락, 추미애 의원의 상승과 대조를 보였다.

◆ 8.7 개각 관련주 =이번 개각으로 지난 14일 포스닥에 상장된 신임장관들은 거래량과 주가상승률 상위권을 독식하며 테마주를 형성했다.

16대 낙선으로 포스닥 시장에서 사라졌던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 2주만에 14만8천8백원을 기록하며 10위로 도약, 여전히 인기주임을 증명했다.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도 67.71% 올라 노동부 장관시절에 비해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