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MSCI)지수 내 한국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MSCI 지수를 산출하는 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의 자회사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17일 세계지수(ACWI)에 대한 분기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정으로 세계지수 내 한국 비중은 0.63%에서 0.62%로 조금 줄어들었다.

신흥국지수에서 차지하는 한국 증시의 지수 비중 역시 11.49%에서 11.31%로 소폭 조정됐다고 MSCI는 밝혔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국가의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중국은 0.38%에서 0.37%로 0.01%포인트 가량 줄어들었으며 일본(11.04→10.75%) 홍콩(1.03→1.01%) 대만(0.72→0.71%) 등 대부분의 국가 비중도 소폭 줄어드는 선에서 조정이 마무리됐다.

반면 그리스의 비중은 대폭 상향조정돼 눈길을 끌었다.

유럽 펀드매니저들은 당초 그리스 브라질과 함께 한국의 비중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MSCI 지수는 전세계 펀드매니저들이 각국 증시에 대한 포트폴리오 재편시 주요 잣대로 삼는 지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