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75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21일(7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4일에 비해 17.89포인트 오른 751.14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21포인트의 상승폭을 보이며 75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 5일이동평균선이 20일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거래대금도 늘어났다.

전날 미국의 반도체주가 급반등세를 보인 게 가장 큰 상승요인이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이틀 연속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자극받은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자그마치 2천5백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세는 대부분 삼성전자 현대전자로 집중됐다.

투신사도 3백80억원을 순매수해 오랜만에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매수세를 엮어냈다.

△특징주=반도체가 포함된 전기기계 업종이 6.43% 상승했다.

외국인이 8백8억원을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2만원 올랐다.

1천1백58억원을 순매수한 현대전자는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포철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를 타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저가주와 일부 우선주도 초강세를 보였다.

감자대상 종목인 협진양행은 다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진단=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될지가 최대 관건이다.

이중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다.

SK증권의 박용선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반도체지수에 따라 외국인이 국내 관련주를 매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당분간 국내외 반도체주가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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