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닥 증시상황과 무관하게 국민카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7월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5일 연속 국민카드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이 기간에 3백98만주(지분율 5.4%)에서 5백76만주(7.8%)로 늘어났다.

코스닥지수가 이 기간에 118.23에서 118.66으로 횡보했지만 외국인은 여기에 개의치 않고 1백78만주나 순매수한 셈이다.

금액기준으로는 5백18억원어치에 해당한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2백92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은 국민카드만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일에도 외국인들은 모건스탠리증권 창구 등을 통해 14만주(47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국민카드는 이에따라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3만3천8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종전 최고가인 지난 2일의 3만2천9백원을 훌쩍 넘었다.

증권업계에선 정부가 지난해부터 소득공제 복권제 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면서 신용카드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국민카드가 미국 카드업체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도 외국인들에겐 투자메리트가 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국민카드는 17일부터 코스닥지수 산정에 편입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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