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곤 리젠트증권 사장이 사임했다.

리젠트증권 관계자는 15일 "고 사장이 국내 증권업무를 그만두고 해외에서 활동하기위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 사장 후임에는 장윤식 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상무가 내정됐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이 사임한 이유에 대해 증권업계는 리젠트증권이 주가조작설에 연루돼 조사를 받아왔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리젠트증권은 지난해 모 신용금고에 1천억원 정도를 콜로 빌려줬는데 이 신용금고가 리젠트증권 주식을 사들이자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여부를 조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