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기계가 사명변경(휴먼이노텍)과 함께 인터넷 기반의 IT업체로 탈바꿈한다.

대정기계공업은 지난 14일 정기주총을 열어 인터넷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액면분할 수권자본금확대 상호변경 등을 결의했다.

또 뒤이은 이사회에서 최대주주인 정기웅씨와 심재명 이건행씨 등 3인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총괄사장으로서 기존 플랜트사업부와 신설 인터넷사업부를 모두 관장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 사장은 기존의 플랜트사업부를,변호사출신인 이 사장은 인터넷 사업부를 맡게 된다.

대정기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을 계기로 회사가 인터넷기반의 IT업체로 변신할 것"이라며 "이미 인터넷관련 사업모델을 개발한만큼 올해부터 당장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설된 인터넷사업부는 앞으로 벤처기업들의 코스닥등록 등을 위한 법률 회계서비스 등 종합컨설팅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대정기계는 이를 위해 인터넷사이트(www.ibizhelper)를 개설했다.

대정기계는 지난 7월중순께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인수개발(A&D)관련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1만3천원대에서 5만원대로 급등했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