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거래소 상장기업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2.4%,35.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4일 주요 1백46개 상장종목의 올해 상반기 실적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순이익은 4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부문에서는 반도체 장비업체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상위 1∼5위를 반도체 장비제조업체들이 모두 차지했다.

미래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4백54.0%를 기록,1위에 올랐으며 케이씨텍(3백61.6%) 성미전자 (2백49.7%) 신성이엔지(1백78.0%) 디아이(1백7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순이익부문에서는 전자부품 반도체 반도체장비 운수장비 통신서비스업종이 1백%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일모직이 1천3백%의 순이익 증가율을 나타내 수위를 차지했고 녹십자(9백80.2%) 디아이(9백30.7%) 삼화콘덴서(5백60.0%) 성미전자(5백33.3%) 한국통신(4백64.0%) 한진해운(4백31.2%) 등이 양호한 실적을 올려 상위권에 포진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