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관망세를 지속해온 투신사들이 채권시장에서 매수세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지표금리의 하락세도 그동안 은행권 위주의 매수세가 투신권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 대한투신 삼성투신등 대형 투신사들은 최근 통안채 국고채등 우량 채권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연7.73%로 연중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한동안 채권 매수를 자제해왔던 투신권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황보영옥 한국투신 채권운용팀장은 "최근 비과세펀드 MMF등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신권의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됐다"면서 "신규 유입 자금을 바탕으로 통안채 국고채등 우량채권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경업 대한투신 운용본부장은 "금리가 저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물 보다는 만기가 1년 이내인 통안채와 국고채를 주로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전문가들은 프라이머리CBO를 통한 투기등급 채권처리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투신권의 채권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