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한올이 대량거래 속에 급등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뚜렷한 재료도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요동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경계를 요망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한올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에도 오전중엔 상한가인 1만7천8백원(액면가 5천원)까지 오르며 7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50만주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1천1백원(6.9%)내린 1만4천8백원에 마감됐다.

특히 거래량은 이 종목으로선 하루기준 사상 최대인 1백2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80만주)보다 많은 규모다.

이정률 사장과 제일창업투자가 발행주식의 22%인 17만6천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 물량은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또 인수개발(A&D)과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이 재료로 거론되고 있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종목들이 급등하자 작전세력이 주가를 띄우기 위해 그런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같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