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의 급락과 기관 외국인등의 순매도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거래도 부진,거래대금이 이달들어 처음으로 2조원을 밑돌았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 하락한 116.39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246.55로 3.36포인트 떨어졌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39포인트 내린 46.3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2천4백24만주,거래대금은 1조9천4백22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나스닥의 급락 여파등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한통프리텔 새롬기술등 일부 대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려 장중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계속되는 투신등 기관과 외국인 매물에 밀려 곧바로 원위치됐다.

오른 종목이 1백55개에 그친데 비해 내린 종목은 3백88개에 달했다.

상·하한가 종목은 각각 24개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위 20개 종목중 국민카드 SBS 한국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드림라인 정도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시아넷 합병에 따른 증자물량을 추가 상장,시가총액 5위에 올라선 리타워텍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생명공학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마크로젠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등이 오른 반면 대성미생물과 벤트리는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백25억원,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들은 2백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