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0일 ''돌파구를 모색중인 이동전화 단말기 전문업체''라는 보고서에서 보조금 폐지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만 장기 전망은 어둡지 않다고 밝혔다.

단말기 업체들이 △수출대안 모색 △업체간 인수·연합 추진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 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가능성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수출 육성책이 국내시장의 대안이 되기는 힘들다"며 "오히려 가뜩이나 적은 마진을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추천의견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세원텔레콤 텔슨전자에는 ''장기매수'',스탠더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팬택 텔슨정보통신 맥슨전자엔 ''보유''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동원증권의 홍종길 연구원은 "장기매수란 단기적으로는 중립이란 의미로 내년께에나 유망하다는 뜻이며 보유는 팔고 살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