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사모펀드가 잘 팔리지 않자 투신협회가 사모 스폿펀드의 허용 등 주식형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에 건의할 방침이다.

10일 투신협회 관계자는 "주식형 사모펀드의 동일종목 투자한도를 신탁재산의 1백%까지 확대하는 한편 사모 스폿펀드를 허용해 달라고 금감원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표수익률이 달성될 경우 만기이전이라도 조기상환(해지)하는 스폿펀드는 현재 공모펀드로만 허용돼 있으나 사모펀드로 허용돼야 한다고 투신협회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투신협회가 주식형 사모펀드 개선안을 건의해 오면 시장에 주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