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비용이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증권예탁원은 지난 9일까지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LG전자 주식수는 보통주 5백58만주,우선주 48만주로 조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LG전자가 매수하는 가격은 보통주 3만7백40원,우선주 1만2천1백67원으로 LG전자가 지급하는 돈은 모두 1천7백75억원이다.

LG전자는 오는29일까지 대금을 주주들의 계좌에 입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와 LG정보통신이 합병과정에서 지급하는 매수대금은 모두 1조1백22억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종전 최대는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이 합병하면서 지급한 5천5백40억원이었다.

LG측은 내부자금 기존조달자금외 부족분은 회사채를 발행해 메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법인은 9월1일 자본금 8천7백11억원,매출액 16조원,자산 12조원의 거대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