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주가가 폭등한 거래소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때문인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9일 전날보다 1.81포인트 오른 119.07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도 250.79로 4.87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99포인트 올라 47.17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증시의 안정세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종목수가 3백70개에 달하는등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투신과 외국인이 대량으로 물량을 내다팔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장들어서는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116선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막판 한통프리텔의 리드속에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막판에 지수상승을 견인한 한통프리텔은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름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이 15만주이상 팔았지만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대형주의 상승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의 순익증가 전망이 나온데 따라 한아시스템 인성정보등도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백61억원어치를,투신은 3백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5백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