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핑모터 생산업체인 모아텍의 캐리어사에 대한 수출계약이 무산됐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캐리어사가 실시한 공개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시해 입찰 1순위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가격협상 등 세부사항에서 의견불일치로 최종 납품자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모아텍은 캐리어사가 최종 납품가를 입찰가보다 낮추고 기존 납품처인 대우캐리어에 대한 납품가도 계약일 기준으로 소급적용할 것을 요구해 수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아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따른 수주금액은 올해 영업목표에 포함되지 않아 목표치 달성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 5백억원에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세웠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