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시가평가 채권형펀드에 모두 14조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가평가 채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연9.29%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시가평가가 적용되는 투신사 채권형펀드의 수탁고는 14조7천5백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투신사 전체 수탁고가 40조원가량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시가평가 채권형펀드가 당초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는 삼성투신운용이 올들어 가장 많은 2조9천1백49억원이 증가했고 이어 주은(1조3천9백45억원) LG(1조2천9백34억원) 대한(1조1천9백49억원) 한국(1조8백97억원) 현대(1조7백39억원)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수익률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설정돼 3개월 이상 운용된 1백억원 이상의 시가평가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을 연율로 환산한 결과 지난 7월말 현재 평균 연9.29%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