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중 영업이익을 내는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현대투신증권은 지난 2일 LG투자증권이 발행한 프라이머리CBO(1조5천5백50억원)로 자금을 조달한 60개의 거래소 상장사및 코스닥등록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36개 기업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라이머리CBO발행 기업으로 올 1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은 현대자동차 LG정보통신 금호산업 두산 인천정유 한화석유화학 현대정공 한화 한솔제지 동부제강 현대산업개발 동양제과 아시아나항공 풍림산업 두산건설 금호케미칼 대한해운 등이다.

예를 들어 프라이머리CBO로 4백억원을 조달한 현대자동차는 올1분기에 2천9백57억원의 영업이익과 2천1백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LG정보통신은 1천3백92억원의 영업이익에 5백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8백억원을 조달한 인천정유는 같은 기간 5백42억원의 영업이익을,1백50억원을 조달한 금호케미칼은 1백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투신증권의 최정식 조사역은 "이들 종목은 영업환경이 양호한데다 자금사정까지 호전돼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프라이머리CBO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더라도 기업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영업이익이 나지 않는 종목들과는 차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