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자제 결의 등으로 한때 주춤했던 대주주 매물이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신금속 대백쇼핑 동원개발 동미테크 한성에코넷 등이 최근 최대주주 주요주주 5%주주 대표이사 임원 등의 주식매각 사실을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영신금속의 경우 주요주주인 임정환씨가 4만주(지분율 6.66%)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증권업협회에 보고했다.

이에따라 임씨의 보유주식수는 기존 7만3천주(지분율 12.17%)에서 3만3천주(5.51%)로 대폭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백쇼핑도 최대주주인 대구백화점이 보유중인 주식 7만5천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대구백화점의 보유주식은 기존의 71만주에서 63만4천여주로 줄어들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70%대로 높아 주식분산 차원에서 처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원개발의 경우 장복만 사장이 최근 장외에서 보유주식 50만주를 매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80%에 달하는 최대주주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낮추기 위해 주식을 팔았다"며 "향후 추가매각을 통해 지분율을 더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미테크의 주요주주인 권경숙씨도 지난 4일 장내매도를 통해 보유주식 30만주(지분율 5.53%)를 처분했다.

박병주 증권업협회 감리부장은 "주가 상승기를 이용해 이익을 실현하거나 지분율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대량매물은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망된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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