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종목이 2년만에 A+ 등급에서 AA-급 회사채로 바뀐다.

또 비우량회사채(BBB-급 기준) 수익률이 우량회사채 수익률과 함께 공시되는 등 회사채 지표금리가 이원화될 전망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는 실세금리와 지표금리와의 괴리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회사채 공시금리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협회는 회사채 지표종목을 현행 A+급에서 AA-급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김성민 한국은행 채권시장팀장은 "LG화학 등 회사채 발행비중이 큰 일부 A+등급 기업들의 신용이 최근 AA-급으로 올랐다"며 "이에 따라 A+급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대신 AA-급 회사가 늘어 사실상 대표주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배경을 말했다.

협회는 또 BBB-등급 회사채금리를 함께 공시할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