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LG전자 롯데칠성 등 구조조정을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4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운명은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전제,중장기적으로 구조조정 관련 종목의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 구조조정의 수혜가 부실기업의 회생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며 "오히려 부실기업의 조속한 퇴출로 인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금융권 부담 해소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삼성이 내놓은 구조조정 수혜 종목군은 3개.SK글로벌과 LG전자는 혁신을 통해 회사의 비전을 변화시킨 기업으로 분류됐고 현대자동차 롯데칠성 동양제과 우량 은행·증권·제약사 등은 경쟁업체의 퇴출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략적 제휴나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이 제고된 기업도 구조조정 수혜주로 거론됐다.

여기에 속한 기업으로는 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한국통신·한솔엠닷컴,삼양사·SK케미칼,하나은행·한미은행,두산,한국가스공사 등이 선정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