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과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 확대에 따라 전선 5개사의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자증권은 3일 극동전선 대한전선 일진 희성전선 LG전선 등 전선 5개사의 전체 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1백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들 5개사의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1천6백15억원,순이익은 42.8% 증가한 1천1백1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LG증권은 이중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LG전선과 대한전선의 수익성 호전이 클 것으로 전망돼 ''매수''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강호 LG증권 전선담당 애널리스트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 확대에 따라 국내 광케이블 시장은 올해 4천억원,2002년에는 8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광케이블의 고마진은 기존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경쟁업체 등장,해외 업체 진출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