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스페셜안정형펀드(종목명 마이다스페안)가 뮤추얼펀드로는 유례없는 1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3만7천8백원까지 상승한 마이다스페안은 시가총액에서도 코스닥랭킹 9위에 올랐다.

마이다스페안은 신용협동조합이 1천억원을 투자해 만든 뮤추얼펀드.신협중앙회가 매물을 내놓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될 수 없다.

실제로 하루평균 1백~2백주,많을 때는 1천주 이상 상한가 주문이 나와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으나 매물이 없어 거래는 아주 미미하다.

지난 7월6일 등록 이후 지금까지의 총거래량이 9백90주에 불과하다.

신협중앙회가 매물을 쏟아내면 주가가 곤두박질칠 게 뻔한 데도 상한가 주문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종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는 "장난주문이거나 수익률게임 참가자들이 게임에서 이 종목을 매입한 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상한가 주문을 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아예 쳐다보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오 이사는 강조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