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며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나스닥 하락 여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연속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12시2분 현재 전날보다 5.50포인트 하락한 722.83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시장 코스닥종합지수는 3.51포인트 상승한 124.43을 기록중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730선을 가볍게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선물약세에 따른 매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대형블루칩들이 하락세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가 굳어지며 장중 719선까지 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12억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이 3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383억원의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수, 기타제조, 운수창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종이, 고무 섬유, 의복, 광업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이 상당부분 둔화되고 있다.

장초반 2차금융구조조정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비철금속, 철강, 음료업종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장직후 강세를 보였던 싯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로 돌아서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

포항제철, 현대차, 한국통신 등이 강세를 유지하다가 하락세로 떨어지는 등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역시 장중 30만원이 다시 무너지기도 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계열주들은 현대상사, 현대건설, 현대정공우, 현대미포조선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는 조흥, 한빛, 외환은행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일부 지방은행주들이 오름세다.

증권주는 서울, 하나, 현대증권과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관리종목을 중심으로 상한가 종목이 늘고 있다.

삼성제약, 동성, 삼미, 한일약품, 보루네오, 신호스틸, 갑을방적, 이지닷컴우, 쌍방울, 협진양행 등 모두 36개의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모두 333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종목은 467개로 이중 하한가 종목은 2개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771만주, 8천915억원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속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싯가총액 상위 종목중 국민카드와 SBS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다른 대다수 종목들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단말기제조,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생명공학주, 신규등록종목군 등이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성광엔비텍의 상한가를 비롯해 윌텍, 동양텔레콤, 익스팬전자 등 신규등록종목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A&D(인수후 개발)관련주는 범양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한일흥업, 바른손, 리타워텍, 동측 등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성미생물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까지 오르고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 등 생명공학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모두 427개(상한가74개)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하락종목은 87개(하한가4개)에 불과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7억원, 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138억원의 순매수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