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0.13%포인트나 떨어진 연 7.9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연9.07%로 전날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지표종목인 국고채 ''2000-10''은 장내거래에서 연7.90%까지 거래됐다.

최근 단기물인 통안채와의 수익률차가 30bp(0.3%)까지 늘어난데 따라 매기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안채 등 다른 채권의 수익률도 전날보다 하락했다.

특별히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없었다.

채권딜러들은 그동안 매매타이밍을 노리던 관망파들이 이날 거래에 대거 참여하면서 금리를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갖고 매수시점을 타진하던 쪽과 저점 근방에서 매수했던 세력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