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에 이어 워버그증권도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라는 보고서를 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워버그증권은 지난달 31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워버그증권은 보고서에서 한국증시는 금융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연초대비 주가가 35%이상 떨어지는등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주가하락 원인으로 현대건설 자금난,투신권 부실문제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보통신주 조정 등을 지목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한국증시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지만 다른 아시아지역 보다 저평가돼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