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신도리코 제일모직 등 영업실적 호전추세가 뚜렷하고 재무안정성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이 이달중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투자신탁증권은 ''8월 투자 유망종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조정장세 속에서 반등이 예상되는 15개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 추천했다.

한국투신은 이달중에도 주식시장의 조정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시장 불안 지속,현대그룹 유동성 문제,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내 불안요소가 커지고 있는데다 반도체 경기하강 논쟁,미국 기술주에 대한 거품 논란 등 대외적인 상황도 증시불안을 상당기간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8월 중순께 상반기 영업실적이 발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 낙폭이 과도했던 ''실적호전 저평가주''들은 제한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천종목중 디아이는 반도체 산업호황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고,신도리코는 마진폭이 큰 내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코스닥 종목중에서는 한통프리텔 모아텍 이루넷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단자 한국타이어 삼성중공업 평화산업 풍산 서울도시가스 신세계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도 투자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