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단행한 증권거래소의 승진인사는 연공서열주의에서 벗어나 실무능력을 중시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상 50대가 맡던 부장자리에 40대 3명이 발탁됐다.

국제업무실장이던 김유경(44)씨가 조사국제부장으로 발탁됐으며 이규성(47)씨와 이권기(49)씨가 부장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부서장의 평균 연령이 종전 53세에서 51세로 낮아졌다.

또 2급 팀장급 승급자 12명 중 7명을 386세대에서 발탁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직 활성화 및 전문화에 중점을 두고 서열파괴 인사를 단행했다"며 "회원 증권사와 상장기업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도 연공서열은 더이상 지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