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프랑스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사로부터 ''벤더 파이낸싱''방식으로 3억달러(약 3천3백억원)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벤더 파이낸싱이란 통신 등 서비스업체가 알카텔사와 같은 장비제조업체에 장비 공급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대신 자금 기술 등을 지원받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통신서비스업체는 장비 단일화를 통해 장비구매 계획에서부터 구매 운용 구축 등 장비관련 업무를 단순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현재 두 회사간 투자협상은 상대측의 의사를 타진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투자조건이나 투자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