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윤영달 사장이 법정관리중인 삼립식품의 주식을 집중 매집,최대주주로 등장했다.

윤 사장은 지난 29일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자신의 삼립식품 지분이 10.6%(5만3천5백10주)로 높아졌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는 종전 최대주주인 ㈜파리크라상의 6.85%(3만4천5백주)를 웃도는 지분이다.

크라운제과의 최대주주인 윤 사장은 특히 자신의 아내 육명희씨와 특수관계인인 크라운제과,크라운엔지니어링 등의 명의로 삼립식품을 사들여 7월중에 4차례나 주식대량보유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삼립식품이 법정관리중이므로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며 "동종업계로서 관심을 갖고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