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 내린 114.45로 마감됐다.

종전의 연중최저치는 지난 5월24일의 115.46포인트였다.

벤처지수도 9.74포인트 하락한 232.93을 기록,역시 연중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경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 빠진 46.34를 나타냈다.

주가가 내린 종목(3백35개)이 오른 종목(2백5개)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89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을 정도로 중소형 개별제조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폭락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오후장에서는 개인들까지 매도세력으로 가세해 하락폭이 커졌다.

보험 투신 등 기관들이 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20위권내 기업들은 뮤추얼펀드인 마이다스스페안과 쌍용정보통신을 제외하면 모두 약세였다.

나스닥시장내 관련주들의 약세로 정보통신 단말기 보안솔루션 업체 등 기술주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부트럭터미널 보령메디앙스 호신섬유 영신금속 등 중소형주들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규등록 종목중에는 3R가 3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한 것을 비롯 진양제약 인피트론 윌텍정보통신 성광엔비텍 진성티이씨 현대통신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