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7일 한국전력이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자회사 파워콤의 주당 적정가치를 2만5천원(액면가 5천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1차 입찰에서 평균 낙찰가격이 3만2천2백원이었지만 한전이 보유한 지분 20% 가운데 10.5%만 낙찰되고 나머지는 유찰된 데다 두루넷과 LG그룹 등 유력한 인수 후보자들도 중도에 입찰을 포기, 앞으로 파워콤의 인수ㆍ합병(M&A) 프리미엄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적정가치(이론주가)를 올해 초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상장사인 한전의 주가 변수와 관련해서는 파워콤의 적정가치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최근의 전기요금 인상과 오는 9월부터 진행될 민영화가 주목된다며 한전에 대해서는 매수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