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개만한 초대형 증권사객장이 등장한다.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워버그는 25일 뉴욕 월가로부터 36마일(약 58km) 떨어진 스템포드에서 세계최대 객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객장의 바닥면적은 10만3천평방피트(2천8백84평)로 축구장이 2개 들어가고도 남는다.

테니스코트의 경우엔 46개가 들어간다.

객장에는 설치될 주식중개인들의 방도 1천5백개나 된다.

총 공사비는 1억달러(약 1천1백억원).

완공시기는 2년후쯤으로 잡혀있다.

UBS는 객장 너무 넓어 투자자와 중개인들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까봐 내부를 공항터미널모양으로 설계했다.

유럽 3위 은행으로 지난 94년 미국본사를 스템포드로 옮긴 UBS는 최근 미국 4위 증권사인 페인웨버를 1백60억달러에 사들이는 등 세계 빅5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사세를 대대적으로 키우고 있다.

<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