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에 인수된 한솔엠닷컴이 회사 이름을 한국통신엠닷컴으로 바꾼다.

또 오는 2001년 6월까지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과 합병된다.

한국통신은 한솔엠닷컴에 대한 기업실사를 마치고 한솔엠닷컴을 한국통신엠닷컴으로 바꿔 무선통신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킨다고 26일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이날 한솔엠닷컴 주식의 47.85%인 약 7천5백만주의 주권을 인수했다.

인수한 한솔엠닷컴 지분은 한솔제지 12.9%,벨캐나다(BCI) 20.97%,AIG 13.98%로 주당인수가격은 평균 3만6천~3만9천원선이다.

한국통신은 한솔엠닷컴의 현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관계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사명을 한국통신엠닷컴(영문:KTM.com)으로 바꾸고 내년 6월까지 한국통신프리텔과의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조만간 한국통신,한국통신프리텔,한솔엠닷컴 3사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또 한솔엠닷컴 보유지분의 15%(신.구주포함)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업체에 매각,대규모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 확보와 관련한 컨소시엄 구성 등의 문제와 운영체제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번 실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솔엠닷컴 기업가치는 50%이상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내년 상반기 합병 이전까지 한솔엠닷컴의 주가는 지난 1월초 수준인 4만~5만원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