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

동사의 1999년 실적은 매출액 약165억원,경상이익 약20억원,당기순이익 약17억원이다.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약 45%를 차지하며 꾸준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는 고압콘덴서(HVC)사업부문과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신부품 사업부문의 2개로 대별할 수 있다.

고압콘덴서(HVC)사업부문은 99년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제품증가에 따라 그 판매수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1999년 7월중 HVC 제조공정 중 권취공정에 필요한 전자동 W/D기를 도입하면서 그동안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던 생산능력을 크게 보완했다.

또한 2000년 5월 중에는 세계시장의 수요초과현상을 반영,제품의 판매가를 평균 18% 인상함으로써 동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 2000년 중에는 약 2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8년 이후 투자를 시작, 2000년 이후 생산을 시작한 EL을 필두로 하고 있는 통신부품사업 사업부문은 현재 휴대폰용 진동모터,Keypad,inverter 등으로 제품간의 연관성을 이용,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Dataquest에서는 1999년 휴대폰의 판매가 2억8천3백만대에서 2000년 중에는 약 4억1천백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동사의 통신부품사업부문의 매출 역시 급속한 신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공정을 국산화하여 생산을 하고 있는 EL만을 가지고도 올해 약54억원 내년에는 약121억원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EL모듈화 및 인버터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2001년 이후에는 매출액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원가율 역시 기존의 HVC 사업부문에 비교할 때 크게 낮은 편이서 동사업부문의 성장성은 크게 기대된다.

동사의 99년말 자본금은 24억원,자기자본은 71억6백만원, 부채비율은 154.3%로 1998년 산업평균비율 251.4% 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동사의 차입금은 99년말 76억6천1백만원,98년말 39억9천9백만원,97년말 31억5천9백만원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이는 EL 등 신규사업투자로 인한것이고 2000년말 유동비율은 179.1%, 유보율은 634.3%로 추정됨으로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

동사는 HVC시장호황 및 통신부품사업부문에서의 급속한 매출 및 이익의 증가,금번 공모자금의 유입 등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