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와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연 8.16%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0.30%가까이 오른 셈이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11%포인트 오른 연 9.22%를 나타냈다.

장막판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금리가 크게 높아졌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금리가 급격히 상승곡선을 그림에 따라 덩달아 매물을 내놓는 기관들도 많았다는 분석이다.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국고채 가격이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한화증권 채권운용팀 관계자는 "두드러진 악재없이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그만큼 시장이 취약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