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포장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동기 보다 1백10%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대우증권은 "한국수출포장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5% 증가한 5백50억원,경상이익도 1백14.3%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 경기회복에 힘입어 골판지원지 생산이 증가하고 수출도 늘어나면서 수급이 호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올해 연간 골판지원지 국내소비는 전년보다 14.3% 증가하고 수출도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호전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도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1천7백36원으로 전망됐다.

반면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3.9배에 불과해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2001년 예상 PER 7배를 적용,목표주가를 1만3천6백원으로 평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