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을 시작하려는 투자자는 어느 증권사와 거래할까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떤 증권사는 싼 수수료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어떤 증권사는 실시간 정보의 차이를 강조하기도 한다.

또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차트분석을 올려놓는 증권사도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를 고를때 투자자 자신이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를 미리 결정하라고 권한다.

증권사별로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의 장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다양한 차트를 이용할수 있는 시스템을 고르는게 바람직하며 시황정보를 많이 원하는 투자자는 그에 맞는 증권사를 고르는게 좋다.

수수료를 많이 따지는 투자자라면 KGI증권 세종증권 이트레이드증권 E*미래에셋증권 동원증권 등을 한번 생각해 볼수 있다.

KGI증권은 0.0135%의 수수료율을 올해말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0.0135%의 수수료율은 현재 업계 최저 수준이다.

세종증권(0.025%) 이트레이드증권(0.03%) E*미래에셋증권(0.029%) 등도 저렴한 편이다.

동원증권은 지난 24일부터 한달동안 0.05%의 수수료만 받는다.

이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대형 증권사중 가장 싼 수수료다.

이외 대부분의 증권사는 0.1~0.2%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증권사중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포털 방식으로 바꾼 곳도 주목할만하다.

포털방식이란 시스템을 인터넷 홈페이지의 한 부분으로 정착시켜 단순 매매주문뿐 아니라 각종 시황정보 기업분석자료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대우증권의 경우 애널리스트에 직접 문의할수도 있다.

삼성증권이나 현대증권은 하루종일 자체 시황분석 내용을 사이트에 올려준다.

대신증권의 경우 대신경제연구소뿐 아니라 다양한 사이틀 연결해 놓은게 장점이다.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를 잘 모를 경우 외부평가를 이용할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스톡피아(www.stockpia.com)이다.

중앙대 장경천 교수가 이끄는 이 사이트는 속도 안정성 정보제공 트레이딩 커뮤니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평가한다.

지난 6월말 현재 스톡피아의 평가를 보면 대신증권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 삼성 LG투자증권이 2~4위에 올라 있으며 E*미래에셋증권 겟모어증권 등이 바로 다음에 위치한다.

지난 3월말에는 대신 LG투자 한빛 삼성 한화증권이 1~5위에 랭크됐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