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가 최대주주등과 거래하는 사례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지급금 대여금 담보제공 지급보증 등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증권거래소가 올해 상반기 공시를 분석한 결과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계열회사 등과의 물품.서비스거래,담보제공이나 지급보증,출자,부동산 매매 또는 임차 등 이른바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는 8백36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19.1% 줄었다.

특히 이들과의 거래대금 규모도 상반기중 14조9천71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6조3천2백81억원에 비해 77.5%나 감소했다.

이는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데다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영자의 인식변화와 전반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가지급금,담보 및 지급보증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가지급금 및 대여금,담보제공의 경우 각각 1백32.7%,5백89.6%가 늘어 최대주주간 이분야의 거래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지급금과 대여금의 경우 삼성전자가 삼성투자신탁증권에 2천8백억원(총 가지급금 대여금액의 67.6%)을 대여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담보제공의 경우도 현대전자 현대상선이 현대투자신탁증권에 1조6천1백54억원을 담보제공해 90.2%를 차지했다.

지급보증의 경우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산업에 4천1백94억원,한진중공업이 대한항공에 2천8백49억원,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에 9백81억원을 지급보증해 이들 3개사가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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