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지난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24일 미래산업 신성이엔지등 4개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지난 상반기 반도체 경기상승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의 경우 신제품인 칩마운터의 매출기여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백54%나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백23%나 증가했다.

케이씨텍도 세정장비의 매출호조 및 수출물량 증가로 업계평균을 웃도는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씨텍은 다만 주식형수익증권의 손실이 30억원 있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성이엔지나 디아이도 반도체 제조업체로부터의 수주가 늘어 순이익이 6백%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증권은 반도체 경기가 향후 2년정도 호황을 유지할 것이며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올해는 순이익이 평균 2백8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