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텔레콤은 전력선 분야 벤처기업인 기인시스템이 지난 99년 무한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 별도 분사시킨 전력선 통신기술 개발업체이다.

자본금 15억원에 올해 매출목표는 3백억원이다.

직원은 20여명.

이기원(39)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박사)를 나왔으며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재직중 전력선 통신기술을 개발해 대학 후배들과 함께 지난 92년 기인시스템을 설립했다.

전력선 통신이란 집안 곳곳에 설치돼 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비용과 효율에서 뛰어나다.

기인텔레콤은 올초 최고 2Mbps급 전력선 통신모뎀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미 하나로통신에 초고속 인터넷용으로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전력선 통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새너제이에 현지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