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청약엔 투자자들간 눈치싸움이 여느때보다 극심할 전망이다.

한주간 실시하는 공모주 청약이 12건으로 올해들어 가장 많다.

지난주의 경우 4개에 불과해 갈곳을 못찾은 부동자금이 대거 대기중인 상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공모가를 둘러싼 잡음으로 투자처 찾기가 만만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12개 기업중 페타시스 국순당 오린엔텍 등 9개사가 현재까지 공모가를 확정했다.

27~28일 양일간 공모를 실시하는 코리안일랙트로닉스파워소스 피케이엘 정원엔시스템등 3개사는 공모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공모주 청약 기업중 공모 희망가보다 공모가가 가장 낮은 기업은 페타시스다.

공모가가 너무 낮아 공모를 철회하겠다는 소문이 퍼져 관심을 끈 페타시스는 당초 공모희망가(9천원)의 56% 수준인 4천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국순당도 희망가에서 40% 할인된 9천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밖에 단암전자통신 오리엔텍 서울제약 등도 공모희망가에서 각각 33%,30%,8% 내린 가격으로 합의를 봤다.

코람스틸 프로소닉 누리텔레콤등 3개사의 공모가는 공모 희망가와 같은 가격으로 결정됐다.

한편 텍셀은 이번주 공모주중 유일하게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보다 높다.

공모희망가보다 20%가 높은 2천4백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제약과 페타시스는 공모물량이 적어 개인 청약한도가 1천주에 불과하다.

청약증거금률은 동양증권이 주간사인 텍셀만 30%이며 나머지는 모두 50%이다.

여태까지 발행가를 확정치 못한 코리언일랙트로닉스파워소스 피케이엘 정원엔시스템등 3개사의 공모가는 주초가 돼서야 결정될 전망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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